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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제목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4-08-17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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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정다연

 

한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어릴 적부터 책 읽는 것을 정말 좋아해서, 초등학교 4학년때는 사전이나 백과사전 같은 책들을 제외한 학교 도서관의 모든 책들을 읽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중국에 살다보니 책을 구하기도 그때만큼 쉽지않고, 핑계같지만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기도하고 해서 그때만큼 책을 읽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릴적 책 읽던 습관은 계속 되어서 지금도 매일 책을 읽는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정말, 바쁘다라는 것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되었다. 집에 들어와서 숙제하고 어쩌고 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을 넘기는 건 다반사. 그런 고등학생들에게 책을 읽으라는것은 어찌보면 사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할때도 있었지만, 책읽기가 최고의 공부라는 생각에 다른 공부보다 책 읽기를 우선순위에 뒀다. 다음날 예습을 못해가더라도, 복습을 못해가더라도, 심지어도 급한 숙제를 못했더라도 하루에 무조건 한 시간은 꼭 책을 읽는다. 수동적으로 해야 하는공부가 아니라 를 위한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많이 읽으면서 느낀 것은 사고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당신은 인류에 대한 믿음을 잃어서는 안된다. 인류는 바다와도 같다. 몇방울의 물이 더러워진다고해서 바다자체가 더러워지지는 않는다”("You must not lose faith in humanity. Humanity is an ocean; if a few drops of the ocean are dirty, the ocean does not become dirty.") 라는 간디의 명언에 대해서 에세이를 쓰게 한 적이 있다.

     물론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는 상태의 고등학생이 이렇게 철학적인 에세이를 단시간에 써내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대부분 물이 많이 더러워지면 바다도 더러워진다라는 내용의 글을 썼는데, 쓸 내용이 없어서 힘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일전에 시민 불복종에 대한 글을 읽은적이 있어서 굉장히 쉽게 글을 쓸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간디는 대영제국의 강력함 앞에 굴복이라는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맞서 싸웠다. 그는 인간의 선함을 믿었기때문에 평화적인 불복종을 실천했고, 결국 그는 그가 옳았다는 사실을 행동을 통해 증명해내었다…… 사실, 인간은 많은 악행들을 자행해왔다. 셀 수 없는 전쟁들, 학살들, 남녀차별, 노예제도. 수천년간의 인간의 역사는 자칫보면 너무나도 참담해서, 인간의 선함을 믿는것이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나는 희망은 지금보이는 세계의 모습에 우리가 너무 좌절하지 않는데 있다고 본다.  

    전쟁이 있었다면, 반전운동이 있었다. 남녀차별이 있었다면, 페미니스트들과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남성들이 있었다. 노예제도가 있었다면, 노예들의 해방을 위해 목숨걸고 싸운 사람들이 있었다.

    인류에게 희망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사가 잔인함의 역사만이 아니라 열정과 희생, 용기와 관용의 역사라는 사실을 믿는 태도이다. 마크 트웨인은  역사는 똑같이는 아니지만 유사하게 반복된다(‘History does no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 명언을 남겼다. 만약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는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훌륭하게 처신해온 경우가 아주 많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행동할 힘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의 놀라운 승리인 것이다.”라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와 하워드 진, 그리고 간디의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절대 쓰지 못했을 내용이었다. 글을 쓰는 방법을 배울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것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절감했고 글을 읽으신 선생님께도 꽤 칭찬을 들었다.

     

    학업적인 면을 떠나서라도, 책을 읽는것은 개인적인 소양에 도움이된다. 우리는 길게 살아도 백 년을 채 살지 못할 것이다. 그 시간 동안 우리는 몇 가지의 일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몇가지의 직업을 가질수있을까? 우리는 돈과 시간, 그리고 능력의 제약때문에 할 수 있는것이 굉장히 한정되어있다. 책이 바로 그러한 경험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정보는 그때 그때 네이버에 물어보면 되고, 심심하면 영화를 보면 되는 세상에 책 읽기가 왜 필요하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더욱이 책은 네이버나 영화만큼 직설적이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다. 그래서 단맛은 훨씬 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혜의 깊은 맛은 바로 책에서만 맛볼 있었다.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그렇게 독서를 해나가는 과정의 노력과 마음자세 또한 중요한 배움이라 생각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배경지식을 쌓고 싶다면…… 말을 조리 있게 하고 싶다면……

    단연코 답은 책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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