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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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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생생인터뷰
제목 교민생생인터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5-01-25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1664
  • 평점 0점

교민 생생 인터뷰

 

오늘은 혜주에 있는 “Kempinski Hotel”의 한국인 Chef -Jason 강 주방장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에 앞서 강 Chef의 이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력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Hade Park, NY 이수

Costa Crociere, Costa Victoria – Sous Chef

Jumeirah Bilgah Beach Hotel – Baku, Azerbaijan – Sous Chef

Nobhill Tavern at MGM Grand – Las Vegas, NV- Chef de Partie

The Setai Hotel South Beach – Miami, FL - Chef de Partie

Hotel Lotte – Seoul Korea - Chef de Partie

Navy, Republic of Korea – 진해 해군

교민 : 안녕하십니까? 중국에 오신지 한달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 중국 입성을 축하 드립니다.

      중국에는 처음 오셨다고 하셨는데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으십니까?

Chef : . 아는 중국어 하나도 없이 그냥 맨몸으로 오게 되어서 많은 걱정했는데, 여러 나라에

          서의 경험으로 인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방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직은

          힘듭니다. 통역을 거쳐서 말이 전달되니 그 의미가 많이 반감되거나 해서 중국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어서 언어 배우기가 조금은 힘듭니다.

교민 : 한국 보다 해외에서의 경험이 더 많으시네요.

Chef : . 저도 역마살이 꼈는지, 해외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여러 나라를 경험

        하게 되면서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그 결과 중국이라는 나라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교민 : 처음에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땠나요?

Chef : 해군에 들어가서 취사병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계기로 요리가 적성에 맞아

        이 길을 계속 걸어오게 되었는데, 중간에 요리가 싫어져 잠깐 전혀 다른 일을 한

        적도 있고, 그 일을 통해 미국에 대학원을 진학하려다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우연히 알게 되어 다시 한 번 요리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게 되었고 이젠

        이 일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고 임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결국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제일 좋아하는 일은 요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민 : CIA  학교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요리 학교라고 들었는데요?

Chef : . 이 학교는 현재 세계 3대 요리학교(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일본의 츠지(tsuji),

미국의 CIA)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미국 내 1위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요리학교 입니다.

교민 : 중국에, 그리고 이곳 혜주의 5성급 호텔의 한국대표 Chef로 오셨는데 부담도 좀 되겠어요.

Chef : . 이곳의 한식집은 대부분 중국인 혹은 조선족 요리사가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전문 한식 요리사가 없었다고 하기에, 더 큰 부담감을 안고 오게 되었습니다. 호텔

        특성상 한식에만 치우치지는 않겠지만, 일단 한식의 고급화를 위해 많이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교민 : 그럼 강 Chef님의 한식에 대한 철학을 여쭤봐도 될까요?

Chef : 일단 저는 한식은 한식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오면 현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더 달거나, 맵거나 하는 식의 한식 본연의 틀을 버리고 퓨전으로 가는 것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처음에는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는

        미국 친구들도 나중에는 더 맵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한식이

         매워서 달지 않아서 사람들이 한식당을 오지 않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식

        이 가진 본연의 맛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좋은 식재료를 가지고

        손님들께 한식 본연의 맛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민 : 다른 나라에서는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한식은 어떤 종류가 있었나요?

Chef : 미국의 경우 아무래도 미국 사람들은 고기를 좋아하다 보니 갈비가 가장 인기였습니다.

        그냥 갈비가 아니라 한국 갈비 소스로 양념이 된 양념갈비를 많이 좋아했는데, 특유의

        달달하고 맛있는 소스가 외국인들에게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미국에 있을 당시에

        뉴욕의 어떤 음식평론가는 한식을 두고 이렇게 훌륭한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불가사의하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한식은 세계적으로 더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중국에서는 특히 비빔밥, 김밥, 떡볶이, 삼겹살을

많이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교민 : 그러면 이렇게 외국에서 직접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식 세계화가 되기 위해 한식이 마주

      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Chef : 사실 한식의 문제는 정량화가 안되서 어제 먹은 냉면과 오늘 먹은 냉면 맛이 다르고

        여기서 먹은 불고기와 다른 지역의 불고기 맛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식이

        성공하려면 모든 음식이 언제 어디서 먹던 같은 맛이 나야 하는데 한식은 아직 그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교민 : 이쪽 혜주에서 중국인과 한국 손님들께 알려주고 싶은 한식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Chef :  한식은 많은 특징을 갖고 있는데, 예를 들어 된장이나 김치와 같은 발효음식이

          특히 발전해 있는 것은 우선적으로 꼽히는 특징입니다. 발효음식은 영양이나 건강

          면에서 매우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각광받을 음식입니다.

          그런가 하면 한식은 음식을 섞어서 비비고 삶고 하는 것이 유달리 많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태어난 국제적인 음식에는 비빔밥이 있고, 서민적인 음식으로는

          설렁탕이나 각종 매운탕들이 있습니다. 그 외에 고추를 사용해 매운맛을 즐기는 것도

          그 특징에서 제외할 수 없습니다. 고추는 잘 알려진 것처럼 임란 이후에 일본에서

          수입되었고, 그 이후 한국 음식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여러분들이 매일

         먹는 식탁을 보면 고추가 들어간 반찬이 반 이상은 될 것입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한식을 세계화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부터 제대로 된 한식을

        먹어야 하고 많은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는 연구도 턱없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한식을 취급하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한식을 세계화하기 이전에 우리부터

        우리 음식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민 : . 한식의 세계화는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한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전시키고, 그에 따른 고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식문화와 그들이 먹는

      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우리 한식의 특성과의 조화를 도모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중국에 있는 호텔에 오셨는데, 한국 롯데 호텔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Chef : 일단 한국 호텔은 많이 보수적이고 텃새가 많았습니다. 메인 주방장으로 올라가기도

        너무 오래 걸리고 발전 가능성도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해외에서 제 꿈을

        펼쳐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기에, 유람선부터 해외 각지 호텔들을 누비며 다녔습니다.

        보수적인 한국에 비하면 이곳은 조금 덜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교민 : Costa Crociere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Chef : 배 안에서만 지내야 했기에 조금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휴일도 없고, 아침, 점심, 저녁

        으로 늘 2,400명의 음식을 준비하기에 몸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배 안에서의

        고된 생활덕분에 조금은 더 단단해지고 강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민 : 그런 힘들고 고생한 시간들이 지금의 강 Chef님의 엄청난 내공으로 쌓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곳 혜주 교민들께 해주고 싶은 말씀은?

Chef : 이곳에 삼성 주재원분들 및 손님들이 많이 오신다고 했는데, 호텔측에서 이곳 부페

        식당에 매일 다른 주제로 각 나라별로 요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간 부족했던 한식의

         정통성을 교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도록 많이 노력하겠고, 저를 보시면 서로 인사하고

        가깝게 지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중국 사람들에게도 정통 한국 요리를 알리는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교민 : . 그럼 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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